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황학당 앞에서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투표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을 위해 한표를 행사할 것이며, 앞으로 대학생 투표율 100%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2017.4.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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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27일 오후 1시 교내 황학탑 앞에서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투표선언’을 통해 대학생들 모두 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총학생회는 “그동안 광장에서 대학생들이 요구했던 것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헬조선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었으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러 정쟁과 논란 속에서 우리 대학생들의 요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할 대통령에 투표할 것을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우리는 예비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거짓을 가르칠 수 없기에 대한민국에 닥친 현실을 바로잡겠다며 시국을 선언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지 1개월이 넘은 지금에도 대학평가와 예산을 빌미로 국공립대들의 수가 줄어들 위기에 처해 있고 학생자치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대학 총장은 직접 뽑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황학당 앞에서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투표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을 위해 한표를 행사할 것이며, 앞으로 대학생 투표율 100%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2017.4.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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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초등 교육에서는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약속도, 누리과정을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사라진지 오래”라며 “작은 학교가 통폐합돼 아이들의 균등한 교육기회마저 위협받고 있어 새로운 교육을 위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임성하 34대 중앙운영위원회 실과교육과 회장은 “‘모든 국가는 그 국민의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가진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며 “뼈 아픈 실수를 통해 우리는 모두 한 뼘 더 성장했다. 이번 투표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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