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사고 후 약 3년만…성능 향상·첨단 장비 장착
강원도 소방헬기(AW-139 기종) |
강원도 소방본부는 신규 소방헬기(AW-139 기종)가 지난 8일 국내에 도착해 조립 및 시험비행을 마치고 춘천 소방항공대에 도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소방헬기는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실시하는 소방헬기 안전을 위한 감항검사와 조정 조종·정비사를 대상으로 운항교육훈련 뒤 실전임무를 수행한다.
추락했던 소방헬기는 춘천 제1항공대 AS365-N3 기종으로 양양 제2항공대 AW-139 기종과 달라 부품호환과 조종·정비사 순환근무 등 운영상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신규 소방헬기로 AW-139 기종을 도입하면서 기술교류와 조정·정비사 순환근무 등 소방헬기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제2항공대의 AW-139 헬기(2009년 도입)와 같은 기종이지만 성능은 한 단계 향상됐다.
수면 위에 비상착륙했을 때 탑승 인원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비상부유장비와 공기 중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 엔진 손상을 방지하는 공기 입자 분리기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항공구조 합동훈련 |
새 소방헬기 도입 일정에 맞춰 현재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육공항공대 내에 있는 격납고도 이전한다.
소방헬기 도입과 춘천 육군항공대 전력증강 사업으로 제1항공대 격납고는 이전이 불가피했다.
새 격납고는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일원이다.
헬기는 우선 춘천 제1항공대에 배치돼 활동하다 8월 새 격납고로 이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지원임무 수행에 나선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은 물론 각종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도민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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