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1분기 `뜨거운` 토지 시장…거래량 2006년 이후 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1분기 전국 땅값이 전년 대비 0.74% 상승했다. 개발 호재가 많은 제주도와 세종시 그리고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이 상승을 주도했다. 토지 거래량 역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토지가격은 0.74%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0.56%)에 비해 0.18%포인트 늘었다.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오름폭이 다소 컸다. 제주도가 1.24%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가 1.23%로 뒤를 이었으며 부산(1.14%), 대구(1%), 강원(0.83%)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부산 해운대구가 1.95%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몰린 경기 평택시도 1.48% 올랐고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된 경북 영덕군(1.44%), 중산신도시·지식산업지구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경북 경산시(1.37%)도 지가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0.9배에 해당하는 71만5000필지(532.7㎢)로 지난해에 비해 10.6% 늘었다. 1분기 집계로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