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전국 4년제 196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 34만여명…수시는 76.2% 역대 최대, 정시는 23.8% 선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수능전형 비중 3%p앞질러
2019학년도 전국 4년제 196개 대학의 입학전형별 선발인원 현황/자료=대교협 |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76%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0명 중 76명은 수시로 대학에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23.8%로 올해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입보다 내려앉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1%)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6.2%인 26만586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대입에서 51.5%를 넘어선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1학년도에는 60%를 넘어서더니 올해 11월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처음으로 70%대를 넘어서 73.7%를 기록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전년도보다 2.5%포인트(6189명) 더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수시 비중이 늘어나면서 계속 감소해 2019학년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23.8%인 8만2972명을 뽑는다. 전년도보다 9680명(2.5%) 줄어든 규모다.
전형유형별로 보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의 전형 비중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교과·종합전형으로 구분되는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은 전년도보다 2.0포인트 증가한 22만9881명(65.9%)이다. 학생부 선발 비중은 2017학년도 60.3%, 2018학년 63.9%으로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 중 2019학년도 학생부 교과전형 비중은 39.7%(14만1292명), 학생부종합전형은 20.3%(7만210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시에서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을 주로 반영하는 학생부종합(학종)전형이 2018학년도에 이어 2019학년도에도 정시의 수능전형 비중을 앞질렀다. 2018학년 대입에서 처음으로 수시 학종전형 비중(23.6%)이 당시 정시 수능전형(22.8%)보다 0.5%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2019학년도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2019학년도 학종전형(24.3%) 비중은 수능전형(20.7%)보다 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수시에 포함되는 논술전형 모집인원 비중은 2018학년도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 대비 3.7%(1만3120명)에서 2019학년도에는 5.0%(1만3310명)로 소폭 늘어났다. 이는 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241명)이 입시전형에 논술전형을 새로 신설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모집인원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며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감소했다고 대교협은 전했다. 실제 대학별 모집인원은 전년도 423.2명에서 2019학년도에는 403.3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영역은 수시에서 83개 대학, 정시에서 12개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에서는 180개 대학은 대학 자체적으로 비율을 정해 반영하고 14개 대학은 가산점이나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하고 다음 달 중으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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