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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朴 존경" 최순실, 특검서는 "까탈스럽다" 불편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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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중앙포토]


'40년 지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의리를 지키고 존경했다"고 말했던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전 대통령을 "까탈스럽다"고 표현한 적 있다고 26일 채널A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특검 조서에 포함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상황에서 최씨는 "난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심부름한 것밖에 없는데 이게 뭐냐"며 "나도 이제 대통령 이야기 다 하겠어"라고 조카 장시호씨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4일 최씨가 장씨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을 때 생긴 일이다. 장씨는 최씨가 이 같은 발언을 할 당시 수사검사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특검 조서에는 최씨가 지난해 상반기 중 "대통령이 너무 까탈스럽다. 삼성동 가사도우미도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 장씨 진술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씨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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