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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동신대, 개교30주년 '1974 백동마을 사계' 사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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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이 동신대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특별사진전 '1974 백동마을 사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지난 1974년 경북대 유명기 교수와 일본 토호쿠대학 시마무츠히코 교수가 1년에 걸쳐 조사한 인류학 기록사진으로, 동신대 영산강문화연구센터와 지역 향토사학자, 나주 다시면 백동마을 주민이 함께 분류했다.

이 기록사진은 잊혀져 가는 마을 공동체 생활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으로 봄-모내기, 여름-장터와 울력, 가을-추수와 수매, 겨울-혼인과 장례 등 당시 마을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나주를 비롯한 전남 각 지역의 과거 기록사진을 모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2만5천여 점의 근현대 기록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설에는 기록사진을 편집한 특별영상전으로 70년대 나주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응답하라 나주 1970'을 개최해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 또한 기록사진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아카이브 기록사진 중에서 백동마을 '사계'를 선정해 청보리축제 개막일인 4월 22일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한 달간 전시한다.

이정호 관장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일반적인 전시관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개교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사진전에 많은 지역민이 와서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지역문화발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동신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 중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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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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