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1학년 안서현 학생은 10대들의 비속어 문화를 개선하고자 교육 애플리케이션 '바른말 키패드'를 개발했다.
안서현 학생은 '비트바이트'팀 대표이다. 비트바이트는 컴퓨터 용량의 최소 단위인 '비트'에서 착안, 비트가 어느정도 모이면 바이트가 되듯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이루자는 뜻으로 지어진 팀명이다.
바른말 키패트 개발한 국민대 안서형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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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학생은 "나의 창작물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껴서 앱 개발을 시작했다"며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비속어 빈도 수가 높은 것을 재미있는 요소를 활용해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바른말 키패드'는 앱은 현재까지 다운로드 약 12만 건과 월평균 약 4천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했다.
앱을 휴대폰 내 설치하면 기존에 사용한 키보드가 비트바이트팀이 자체 제작한 키보드로 변경된다. 키보드에 입력해 사용한 비속어는 이모티콘 처리되며, 비속어 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래프로 도식·체계화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이 앱은 비속어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고등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트바이트팀은 학교와 연계해 진행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축적한 비속어 데이터는 신조어 번역이나 유아용 교육 로봇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서현 학생은 "국민대가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입학의 결정적 계기"라며 "최종목표는 이번 앱 개발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른말 키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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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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