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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의료 한류 '활짝'…작년 외국인 환자수 36만4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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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3% 증가…진료 수입 8천606억원

중국인 최다…일본·동남아 환자 증가세 두드러져

연합뉴스


의료 관광을 온 외국인 [한국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6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2015년보다 23% 증가한 36만4천명으로 집계됐으며, 2009년 이후 누적 환자는 156만명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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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적별로는 중국인 환자가 35.1%로 가장 많았고 미국(13.4%), 일본(7.4%), 러시아(7%), 카자흐스탄(4.1%)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12만7천명이었다. 이들의 진료 과목은 성형외과(20%), 내과 통합(14.6%), 피부과(13.5%), 건강검진(9.3%), 정형외과(6.2%) 순이었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2만7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44%가 피부과를 찾았다.

한류의 인기가 높고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동남아 국가의 환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베트남 환자는 8천700명으로 전년보다 64.5% 증가했으며, 내과나 산부인과를 많이 찾았다. 태국 환자도 전년보다 72% 증가한 4천명이 찾아왔는데, 주로 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전체 외국인 환자의 진료과목은 내과 통합 8만5천명(20%), 성형외과 4만8천명(11.3%), 피부과 4만7천명(11.1%), 검진센터 3만9천명(9.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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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수입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8천60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09년 이후 누적액은 총 3조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36만원이었다.

국적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천19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태국 524만원, 카자흐스탄 417만원, 인도네시아 398만원 순이었다.

평균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고액 환자도 284명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의 방문 지역은 서울이 5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서울을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비중은 80.3%에서 78.2%로 줄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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