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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교도소 수감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빼앗겼다며 동료 수감자들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교도소에 수감중인 A씨(35)가 '동료 수감자들이 욕을 하면서 내가 복용하던 정신과 약을 빼앗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전날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중순쯤 교도소 8인실에서 같이 생활하던 동료 수감자인 B씨(38)와 C씨(46)가 "XXX야, 조용히 지내라"며 자신이 복용하던 향정신성의약품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C씨가 최근 다른 지역 교도소로 이감되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와 C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빼앗은 이유와 복용 여부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교도소 규율이 엄격해 A씨에 대한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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