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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미세먼지 영향분석]국내 요인 교통↓-난방·비산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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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세먼지로 '청명'하지 않은 하늘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교통보다 난방·발전, 비산먼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초미세먼지 배출원 상세모니터링 연구'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가 2011년 발표한 '초미세먼지 저감대책 연구' 조사결과가 최근의 배출량과 기상여건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상시 서울시 미세먼지의 배출원별 기여도는 교통부문이 2011년 52%에서 지난해 37%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난방·발전 부문은 27%에서 39% 증가하고, 비산먼지 부문 역시 12%에서 22%에 늘어났다.

이는 교통부문의 배출량이 감소한 반면 난방·발전 부문의 황산화물(SOx) 배출량 증가로 난방·발전 부문의 기여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교통부문 배출량 감소는 그간 서울시가 추진해온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추진과 2014년 시내버스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전환추진 등의 효과 덕분으로 시는 판단했다.

시는 난방·발전과 비산먼지의 경우 교통부문의 배출량 감소에 따른 상대적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013년까지 상대적으로 배제됐던 난방·발전 부문에 대해서는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교통부문의 기여도는 난방·발전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발암 위해성이 높은 만큼 경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와 건설기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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