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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치원 서북부개발지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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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보건·환경·가축 연구실 설치, 시민건강 증진 기능에 충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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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직속 산하 기관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이 설립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건강과 환경 보전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국비)를 건강증진기금에 편성토록 승인했고 그해 11월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2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이를 기초로 오는 9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후 10월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청사는 조치원읍 서북부 개발지구에 사업비 168억원(국비 25억원, 시비 143억원)을 투입, 부지 3700㎡, 연면적 2774㎡,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2019년 3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보건실험실과 환경연구실, 가축위생연구소 실험실 등을 갖춘 전문연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감염병 진단 및 식품 분석, 환경 분야의 대기 및 수질 분석, 가축위생 분야의 가축 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진단 시설 등이 갖춰진다.

증가하는 신종 전염병(메르스 등)과 환경오염·가축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사·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춘희 시장은 "2019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조직과 장비를 확보해 같은 해 9월 개원할 계획"이라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 가축 방역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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