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에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기 부품 등 제조기업 한 곳에 모아
올해 하반기 토지보상 착수…2020년 조성공사 완료

경남 진주·사천 지역특화산단 위치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남 진주·사천에 항공 산업이 특화된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항공 산업 Global(G7) 도약'과 '완제기 수출국으로 도약'이라는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항공 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사업지 인근에는 사천공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3훈련 비행단, 경상대 산학협력연구단지 등 항공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특화단지는 진주지구 82만899㎡ 사천지구 82만899㎡ 등 총 164만1798㎡ 규모다. 각각 진주 1703억원(용지비 881억원·조성비 822억원) 사천 1694억원(용지비 897억원·조성비 7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유치업종은 항공산업과 메탈·메카닉 신공정, 바이오·케미칼 신공정 분야 등이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는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20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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