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중국관련 지역경제현안 대책회의 개최
이날 회의는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피해지원 확대 외에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 등 복원력(resilience) 강화를 중심으로 중국 교류·비즈니스 전략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최근 중국과 자치단체간 교류 축소 등 어려운 경색 국면에서도 인천시는 보아오 포럼 참석 및 청두시, 선전시 방문 등 중국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둥성과 실무연석회의를 개최하여 분야별 교류 현황 검토와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한중 FTA 포럼’개최 등 지방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협의 중이며,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류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중국 자매우호도시 초청 실무회의도 하반기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시정투어 및 간담회도 계획 중으로, 5월은 신입생, 9월은 졸업생 위주로 진행된다. 청소년 캠프 등 강화도와 윈난성의 인문․비즈니스 교류를 비롯하여 후난성과의 식품제조가공기업간 교류회 등 1성(省)1도(島) 친구맺기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4월 21일 기준으로 사드관련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이 상담 244건 중 61건 16억3400만원의 보증실행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은 현재 화장품, 식품, 부품 등 5개사 18억원이 지원되었다.
이러한 자금지원 외에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5월 5일부터 3일간 신세계백화점(구월동) 옥외 특별판매장에서 피해기업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화장품 토털마케팅 지원사업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식품 및 화장품 전시회 참여를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산둥성, 광저우 등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중국 전담마케팅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수출 보류로 인해 58억원 상당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식품제조업계는 5월 1일부터 2일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사드 피해업체 식품 판매전을 실시하고, 12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마케팅도 강화해 5월 중국 랴오닝성 바이어 상담, 6월에는 베트남과 미얀마 식품전시회, 중국윈난성투자무역상담회에참가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서는 중국발 크루즈가 20항차 취소되는 등 항만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5월에는 대만, 6월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Port-Sale을 추진하고, 외국크루즈 12개 선사 국내초청 Port-Sale도 5월말 추진한다.
또한, 중국외 각국 크루즈의 정상 입항으로 전통시장과 지하상가에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신해 크루즈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크루즈 관광객이 옥련시장과 능허대를 찾았다.
관광의 경우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해외마케팅 대상국가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인선 연계‘기차여행 관광상품’개발과 소래포구 연계 시티투어 코스 신설 등 소래포구 일원 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1992년)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지만, 이를 기념하기보다 양국관계의 경색이 화두가 되어 심히 안타깝고, 특히 중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과 소상공인, 관광업계 종사자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것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늘 8차가 되기까지 동향파악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힘써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드 국면이 해결되었을 때 對중국 교류·비즈니스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성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흥서 phs050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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