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에서 주로 서식했지만 현재 국제적 멸종 위기
주민신고로 보호조치했지만 서울대공원 이송도중 폐사
27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경 한 주민이 대산읍 웅도의 해안에서 웅덩이에 갇힌 상괭이를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
쇠돌고래과로 우리나라의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길이 1m50~1m90㎝ 크기로 몸빛은 회백색이다.
과거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주로 서식했지만 지금은 국제적 멸종 위기에 놓여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가 1m20㎝ 정도로 웅도 근처 해안을 떠돌다 간조시간 때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산시와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이 상괭이를 바로 큰 물웅덩이로 옮겨 보호하다 서울대공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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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에 옮겨져 보호받고 있는 상괭이.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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