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
김 구청장은 지난 26일 오후 구청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대외협력관 인사와 관련, 노조와 직원 여러분께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세심하게 살펴 직원 여러분들의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또 "노동조합에 대한 저의 생각이 와전돼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노조를 구정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김 구청장은 글 말미에 "최근 인사 관련 문제로 촉발된 분란에 대해 유감과 미안함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동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대외협력관 채용 문제로 발생한 노조와의 분란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이미 문제없이 채용 절차가 완료된 대외협력관 채용 취소 등 후속 절차는 없다"고 설명했다.
동구는 대선후보 지원을 위해 사표를 낸 비서실장 출신 인사를 퇴직 한 달도 안돼 신설 대외협력관(임기제 공무원)으로 다시 채용해 구의원과 노조의 '회전문 인사'라는 반발을 샀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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