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삼성전자, 스마트가전·에너지 IoT 협력사업 추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빅테이터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4.26/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함께 스마트가전과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양 사는 27일 오후 삼성전자 본사에서 스마트가전을 활용한 피크관리 시범사업 및 에너지 IoT 협력 사업모델 개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먼저 산업부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가전 KS표준을 활용해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와 에어컨을 개발하고, 무선통신을 이용해 피크전력 시간대에 자동으로 전력소비량을 감축시키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의 냉장고와 에어컨의 50%에 피크관리 기능이 적용되면 소비전력 8% 감축 시 최대부하 100만㎾를 감축시킬 수 있는 규모다.

이어 2018년 하반기부터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스마트가전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에너지 IoT 연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전기요금 절감과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며, 실시간 이용 가능한 에너지자원과 빅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양사의 강점을 융합한 신사업모델로 해외 동반진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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