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수립… 경의선 숲길공원 활성화

기존 4곳 특별계획구역 해제… 개별 건축 행위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마포구 대흥동 234번지 일대가 경의선 숲길공원 등 주변 지역 변화에 맞게 지구단위계획이 재수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마포구 대흥역 인근 대흥동 234번지 일대(총 면적 2만9790㎡)다. 지난 2005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08년부터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관리돼 왔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부지 남쪽에 경의선 숲길공원이 생겨나고 다양한 개별 건축을 원하는 수요가 발생하는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개별 건축행위가 가능하도록 획지계획을 변경했다. 또 특별계획구역 해제에 따라 용적률, 높이 등 계획을 변경했으며, 구역 남측에 위치한 경의선 숲길공원 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계획 등도 정비안에 담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흥역 인근 지역의 주거환경개선과 경의선 숲길공원변의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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