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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북한, 러시아 신문에 김일성 찬양광고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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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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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등의 조치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 신문에 김일성 찬양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 인터넷판은 러시아 제3의 도시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발간되는 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에 최근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제목의 찬양광고가 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광고엔 "김일성이 북한 인민뿐 아니라, 전 인류와 민족, 종교를 불문하고 정치신앙에 대한 정열적인 감정을 태우고 있다. 김일성 동지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광고 끝 부분에는 "이 글의 자료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제공했다"고 적혔습니다.

북한은 이 광고 게재 며칠 뒤, 같은 신문에 "위인의 이름으로 이름 붙인 꽃"이라는 광고를 다시 싣고, "수카르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주석의 이름을 따서 난초의 이름을 지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는 김일성이 1965년 인도네시아 한 식물원을 찾았을 때 한 난초 앞에 걸음을 멈추자 수카르노 전 대통령이 "귀중한 꽃에 김 동지의 이름을 붙이겠다"며 '김일성화'로 작명했던 걸 가리킵니다.

이 매체는 "이번 광고를 게재한 신문이 발간되는 노보시비르스크를 비롯해, 러시아 남부에 북한 노동자들이 적잖이 파견돼 있어 광고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중국 해외망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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