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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 일대일로 포럼에 美 초청…트럼프 방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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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텐카이 中대사 "美 적극적 역할 기대"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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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중국이 다음 달 개최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포럼에 미국을 초청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국제 재정·인프라 협력포럼에서 미국이 다음 달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일대일로 포럼은 배타적인 경제그룹을 형성하기보다는 국가 간 무역협력 촉진이 목표라며 "미국에 대한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계가 미중관계 형성에 계속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대일로 포럼에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 28개국 정상과 더불어 100여개국의 외무 대표·기업인 등 총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 일정 중 하나인 정상회담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주재로 원탁 정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한국은 초청받지 못했다.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 왕이웨이(王义桅) 교수는 미국이 일대일로 건설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초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올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일대일로 포럼 참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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