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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도 중소기업 '하노이종합展' 통해 베트남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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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개사 참가 총 94회 상담, 468만 달러 상담실적

아시아투데이

제27회 하노이종합전시회에 설치된 경기도관을 찾은 하노이 시민들이 전시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 경기도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는 ‘제27회 하노이종합전시회’에 경기도관을 마련하고 도내 기업 10개사를 파견, 바이어 미팅 94건 성사와 468만 달러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하노이종합전시회(Vietnam Expo)’는 매년 아세안 시장 진출을 희망 하는 해외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 최대 국제종합박람회로, 베트남 무역부 산하기관인 VINEXAD가 주최해 공신력이 높은 것은 물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전시회이다.

베트남 하노이국제전시장(ICE)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쿠바 등 23개국 500개사가 참가했으며, 주요 품목으로 기계·장비, 식품, 전기·전자, 섬유 등이 출품·전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전시장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했으며 건축자재, 기계·장비, 생활용품 등을 소개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바이어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94회의 바이어 상담과 46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참가업체들은 향후 1년 이내 28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 소재 이동식에어컨 제조기업인 ‘티아이씨’는 이전 전시회에서 2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현지 에어컨 분야 유통업체 H사와 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 향후 현지 판매장 제품전시·전기 인증 획득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시흥시 소재 드릴제조업체 ‘태진엠씨’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높은 수요와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다수 업체로부터 즉각적인 현장구입을 주문받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종합전시회 경기도관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베트남 시장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베트남 뿐만 아니라 라오스, 미얀마 등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통상촉진단 및 현지전시회 파견지원을 지속적 실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율이 확대되면서 구매력이 상승되고 있고,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나라’로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중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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