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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예술가와 수묵기행 떠나 볼까…'전통문화 체험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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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해남 예술가와 함께 하는 수묵기행'. 이하 문체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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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남 예술가와 함께 하는 수묵기행' 등 2017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을 받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한옥·한복·한방 등 생활문화,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전통문화는 나라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격의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새롭게 Δ해남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묵기행' Δ강화 '고인돌 밀당 선사여행' Δ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 Δ부산 '낙낙 동래민속' Δ영주 '옛 선비를 만나다' 등이 포함됐다.

또 Δ광주 '광산 비밀의 월봉서원' Δ강릉 '한류문학 힐링스토리' Δ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Δ경주 '신라타임머신' Δ산청 '한방테마파트 오감+알파(α)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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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묵기행’은 남도길 걸음마다 ‘그림꽃’같이 펼쳐진 들녘과 도처에 해솔숲 무리, 그리고 그 너머에 올망졸망 솟은 작은 산들을 수묵화의 배경으로 삼아 옛 화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해남 녹우당과 울림산방, 대흥사 등에 이르는 서정적 발자취를 따라간다.

'강화 고인돌 밀당(밀古 당氣go) 여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모형)을 밀고 당기는 가족 캠프이다. 800여 년 전 고려의 임시수도였던 강화도의 사람들이 밤낮 없이 밀고 당겼던 화문석과 직물의 기술과 명성을 이어온 강화 소창직물을 소재로 한 체험도 마련했다. 이 체험 행사들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인천 강화군’ 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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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인돌 밀고 당기기 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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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에서 진행되는 ‘옛 선비를 만나다’는 우리나라 최초(1543년)의 서원이자 사액서원(1550년 명종 친필의 서원이름이 적힌 편액을 받은 서원)인 소수서원과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이다. 인성교육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맞이한 학생들의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일본학생 등의 수학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 부산 동래 민속체험은 인근의 동래 온천과 연계하며, 울주 옹기체험은 옹기축제(5월4~7일)에 대한 일회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함으로써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문체부는 작년 체험관광 시범사업으로 Δ경남 산청의 '한방으로 힐링하는 건강' Δ강원 강릉의 '신사임당·허난설헌 문화 이야기' Δ경북 경주의 '신라로 떠나는 타임머신' Δ전북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난 한국의 미' Δ광주광역시 광산의 '비밀의 서원에서 만나는 호남의 정신문화' 등 총 5개 지역의 특화 프로그램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5943명을 포함해 총 3만1792명의 관광객이 총 912회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곳에 관광객 5만명(외국인 7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이 프로그램을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와 함께 프로그램 진단, 전문가 수시 컨설팅,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자생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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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옹기촌 옹기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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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 탈출 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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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과 만들기 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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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봉서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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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류 여행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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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복 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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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악서원 야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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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한방 체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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