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취임 후 여전한 트럼프의 '트위터 사랑'…'트윗 0건'인 날은 단 이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사랑은 그가 취임한 후에도 여전하다. 미 매체 USA투데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부터 총 94일 동안의 트윗 횟수를 세어보니 총 440회(리트윗은 제외)였다. 하루 평균 4.68회 트윗한 셈이다.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신문은 “94일 중 그가 트위터에 아무 글도 올리지 않은 날은 이틀뿐이다. 트윗은 그의 여론 주도 수단일 뿐만 아니라 외교정책 도구이자 비판 언론에 대한 공격 무기”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쉽게 손 떼지 못하는 건 강력한 ‘여론 주도력(bully pulpit)’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팔로우하는 이는 2800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견해를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이다.

가장 많은 글을 남긴 날은 취임식 당일(12회)이었다. 요일별로 나눠서 보면 금요일이 74회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55회로 가장 적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있을 때 하루 평균 4.43회 트윗을 했다”며 “여행·휴가 중에도 트위터 활동이 크게 줄지 않는다”고 했다.

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미국민의 69%는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대통령이 되면 트위터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준호 기자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