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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금값 2거래일 연속 하락…위험선호 높아져 2주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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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체 브랜드 골드바 판매상품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 관계자가 순도 99.99%(24K) 1Kg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2013.3.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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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금값이 25일(현지시간)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좌파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를 거둔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6월물 금값은 10.30달러(0.8%)하락한 온스당 12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다.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마크롱 후보 승리로 프렉시트(프랑스의 EU탈퇴) 실현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됐다. 다음달 7일 열리는 2차 투표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극우 마린 르펜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증시도 예상을 웃돈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해 힘을 보탰다.

유로화의 강세를 반영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0.31% 하락한 98.787을 기록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르펜이 차기 프랑스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금값이 기술적 조정을 받고 있다"며 "여파가 28일까지 지속돼 이번주 온스당 1259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금값은 단기적 하락 국면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다음달 5일 예정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도 금값에 대한 관망세를 주입하고 있다.

다른 귀금속들은 엇갈렸다. 은 5월물은 1.5% 내린 온스당 17.591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956.1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6월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796.65달러를 기록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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