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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4년간 도피하던 40대 수배자…불법 유턴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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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4년간 도피 중이던 40대 남성이 불법 유턴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대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 중 불법 유턴을 하다 적발된 김모씨(42)를 검찰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45분께 강남구 영동대로의 호텔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인근을 순찰하던 청담파출소 소속 경찰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그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신분증이 없어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했다. 하지만 경찰이 조회된 사진과 김씨의 얼굴과 달라 이에 대한 이유를 묻자 김씨는 성형수술을 했다며 둘러댔다.

김씨는 지갑에서 5만원권 지폐 14장을 꺼내 총 70만원을 경찰에게 건넸으나 경찰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그는 무면허로 아내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자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201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도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검찰에 인계하고 도로교통법 위반·뇌물공여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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