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가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2014년부터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7차례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으나 매번 고배를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8일 있었던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에서도 낙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 어머니는 실의에 빠진 ㄱ씨를 달래기 위해 이날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어머니는 경찰조사에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아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쉬게 하려고 집으로 함께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렸는데 화장실에 간 아들이 버스 출발시간이 되도 나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ㄱ씨가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하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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