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노동단체 "대선 후보들, 고공농성장 목소리 들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노동3권 쟁취 촉구 고공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


"선거 공학만 난무…노동자 삶 문제 관심 둬야"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노동단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노동자 생존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 문제를 요구하고 있는 고공농성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는 각종 선거 공학만이 난무하고 있으며 이런 현실이 노동자들을 고공농성으로 내몰았다"며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하고거나 노조를 탄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마음대로 해고하는 등 자본가들의 행태는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 후보들과 정당은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고 있다. 선거 시기조차 이런데 선거 이후 노동자 민중의 삶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끝까지 노동자 생존 문제를 외면한다면 집권 이후 더 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공동투쟁위) 소속 노동자 6명은 지난 14일부터 광화문 인근 세광타워 광고탑에서 고공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정리해고폐지, 노동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s.won@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