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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선택 2017] 文측 "'1강 1중 3약 구도' 굳혀질 것... 정책 유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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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5일 대선 판세와 관련, "시간이 지날수록 1강 1중 3약의 구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투표가 다가올수록 인물과 정책을 보고 유권자들이 판별하고 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대통령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문재인이다라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본부장은 "이런 각인 확인이 최근들어 다른 후보와 격차를 벌리면서 2강 3약의 구조를 1강 1중 3약의 구도로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1강과 1중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 본부장은 "총체적인 실력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라면서 "이번주가 지나게되면 1강 1중 3약 구도가 확실하게 굳혀지고 후반가면 비가역적, 불가역적인 상황으로 굳혀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향후 유세 기조에 대해서는 '정책 유세'에 방점을 찍었다.

전 본부장은 "지난 한주 유세는 지지자들로부터 당원들 사기 진작에 기조 맞춘 유세였다면 이번주는 서민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교감하는 소통·교감 캠페인으로 전환하고 큰길 유세도 중요하지만 골목으로 들어와서 골목 중심의 정책 전달 유세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길에 표가 있는게 아니라 골목에 표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골목길 속속들이 누비면서 골목길 안에 있는 작은 상가와 서민들에게 정권교체가 되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교체되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담담하고 겸허한 자세로 보여주는 기조로 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분도 실리도 가능성도 없다"며 "어떤 명분으로 포장해도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이라고 지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오은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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