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다른 일정은 잡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토론회에 올인한다. 당초 경기 수원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2030 희망토크’를 열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1부에서 ‘경제 불평등 심화와 사회 양극화 해법’과 ‘한반도 안보와 국익을 지킬 적임자는?’이라는 주제를 두고 시간총량제 자유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정책·리더십 검증’을 두고 후보 간 주도권 토론을 벌인다. 공통 질문과 마무리 발언도 포함된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SBS·한국기자협회, 19일 KBS,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토론에 이어 네 번째 TV토론이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심도 있는 토론 공방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북5도청 이북5도민회를 찾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북도민들이 원하는 이산가족 수시상봉과 서신교환, 자유왕래, 고향방문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전직 경찰모임인 재향경우회를 찾아 경찰공무원의 지위 상향조정, 경찰인력 증원, 경찰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이라는 주제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오후 시간을 저녁 TV토론회 준비에 할애할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전에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성평등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공약 1순위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인 만큼, 여성계 인사들과 여성 공약 및 국정운영 철학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유 후보 역시 이후에는 공식 일정 없이 토론회를 준비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쳤다. 심 후보도 TV토론회 전까지 일정을 비워둔 채 토론 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이광호 기자(kh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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