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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부동산 벤처들 '아파트 시장'으로 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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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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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부동산 ‘아파트 거래소’ 서비스 화면 /사진=트러스트

부동산 벤처기업들이 레드오션 '아파트 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 아파트 시장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기업들에게는 그만큼 매력적이기도 하다. 또한 십 수년째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페이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벤처기업들이 본인들만의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기도 좋은 환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복덕방 변호사'로 유명한 '트러스트'가 업계 최초로 매수희망가와 매도희망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파트 거래소’ 서비스를 도입한다.

트러스트는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아파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파트 거래 종류(매매·임대) 및 면적(㎡)에 따라 매수 요청과 등록된 매물을 한 페이지에 보여준다. 집을 구하는 사람의 매수희망가를 업계 최초로 공개해 소비자가 거래 상대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공승배 트러스트 부동산 대표는 “’아파트 거래소’ 서비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집을 구하는 사람의 매수희망가를 공개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집주인의 입장에서 매수희망자의 정확한 희망가를 알기 어려웠던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거래 상대방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월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물 목록에서 ‘단지정보’ 버튼을 클릭하고 거래 종류와 면적을 선택하면 매수 요청, 등록된 매물, 최근 2년 실거래가, 세대 수 등을 보여준다.

한편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도 이달부터 아파트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와 주상복합에 대한 실생활 정보를 보고 부동산에 연락해 집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이 제공하고 있는 오피스텔, 원룸, 투룸에 대한 전월세 정보 서비스에서 확장한 것으로, 직방을 통해 아파트와 주상복합 매매·전월세 매물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집을 구한다면, 직방에서 아파트 정보를 보고 직방 아파트 서비스에 입점한 ‘모바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직방 모바일 부동산은 해당 아파트 매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직방 모바일 부동산에 입점하고자 하는 공인중개사는 지난 19일부터 직방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단지 입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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