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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문체부, 관광업계에 2260억원 지원…관광기금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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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한국단체관광 금지 조치 이후 다시 살아난 제주도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정부가 2000여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38개 관광업체에 2260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중 최대 규모다. 앞서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는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 2169억원, 지난해 1258억원이 추가경정예산 특별융자로 지원된 바 있다.

문체부는 당초 지원대상을 선정해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감안, 추가 예산을 배정해 관광업체들이 필요한 자금 전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업체는 ▲여행업 216개 업체(861억원) ▲호텔업 87개 업체(1142억원) ▲관광식당업 24개 업체(44억원) ▲국제회의시설·기획업 20개 업체(80억원) ▲관광면세업 13개 업체(36억원) 등이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대상 업체와 선정액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관광업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및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되고 중소기업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1.5%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가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융자취급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한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하려는 관광업체는 다음달 22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관광기금을 즉각적으로 지원해 관광기금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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