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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넷마블 공모주 청약 시작, M&A로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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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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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최종 공모가는 15만7000원이다. 넷마블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조6617억원의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상장일은 내달 12일이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게임업체 인수합병에 나서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5일 넷마블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이 회사는 이날부터 공모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공모주 청약은 26일까지 2일 간 진행된다.

넷마블의 최종 공모가는 15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 범위(12만1000원∼15만70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넷마블은 이번 공모를 통해 2조6617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의 상장일은 내달 12일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약 13조원에 육박한다.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혔던 엔씨소프트를 뛰어넘어 단숨에 시가 총액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상장으로 확보한 실탄을 통해 해외 게임업체들의 인수합병에 나선다. 공모 자금을 포함 5조원대 인수합병도 가능하다.

인수합병의 대상은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업체가 될 공산이 높다. 넷마블은 수년간 지적재산권 업체들의 인수합병, 혹은 협력을 강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은 카밤이다. 지난해 말 넷마블은 9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북미 게임업체 카밤을 인수했다. 이 업체는 마블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마블 올스타 배틀’로 1년 만에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업체다.

넷마블이 지적재산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 스토리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넷마블과 시너지를 일으킬만한 개발사와 주요 지적재산권 회사를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며 “좀 더 규모있는 회사를 인수합병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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