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2017년 토요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특별공연 ‘봄잔치, 무형청춘이로다’를 오는 29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6일 송년공연까지 40여 차례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서막을 여는 이번 공연은 대대손손 전승돼야 할 우리의 무형유산을 청춘들과 함께 하는 무대로 마련했다. 먼저 젊은 국악인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의 가야금 독주 △김태자(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전수교육조교)의 아름다운 자수 공예와 박경소의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 ‘가야금 선율로 피어나는 자수의 세계‘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적벽가로 유명한 송순섭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과 △박민희 등 젊은 여창 3인이 들려주는 여창가곡 ‘사랑거즛말이’와 창작가곡 ‘묘하게’가 울려 퍼지고 △한국 전통악기와 세계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국악그룹 ’고래야‘의 무대 등 젊은 국악인과 고수들이 함께 펼치는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신예 입담꾼 ‘능수능란’이 진행을 맡아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공연 전반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앞으로도 무형유산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무형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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