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대구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실질·내실화 꾀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시행해 온 주민참여예산제가 일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를 실질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이날부터 내년도 교육예산 수립을 위해 대구교육청 홈페이지와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기존에 예산편성 의견수렴을 위해 특정시기와 대상을 제한하는 예산설명회를 개최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시기와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각종 연수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민들로부터 제출된 의견을 충분히 심의·검토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전문성 향상이 우선이므로 위원들을 상대로 주민참여 예산제도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연수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를 상반기 중에 조기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청소년 주민참여 예산제 사업인 ▲청소년 예산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위원회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 제안대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민이면서 학교 교육의 직접 당사자인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하므로 민주시민의 역할과 자질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경용 대구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은 형식적인 주민의견 수렴이 아닌 참여 예산 제도를 보다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일반시민과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의견수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