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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APEC기후센터-한국농어촌공사, 기후변화 대응위해 11개 개도국과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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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개발도상국 수요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2017년도 개발도상국 수요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워크숍’의 개회식 후 참석자 기념 촬영(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2017년 4월 24일(월), 사진 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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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와 공동으로 11개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농업·수자원 분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용수관리'를 주제로 '2017년도 개발도상국 수요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워크숍'을 24일부터 28일 5일 동안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과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APEC기후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11개국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국 내 수요에 맞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개도국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개최된다.

특히 한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이들 나라에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의 지원 사업에 대해 개도국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기획·발굴해 신청·추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은 참석한 농업·수자원 분야 개도국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양 기관의 전문가들은 '개도국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기획 및 발굴 방법',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의 신청과정·방법', '공적개발원조 기금 신청 제안서 작성법' 등을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개도국 공무원들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PEC기후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전문가들은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11개국 개도국 공무원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국 내 농업용수 관리 현황 및 관련 문제 등을 공유한다.

그리고 기후정보에 기반을 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분야에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APEC기후센터와 농업용수관리에 정통한 한국농어촌공사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이용하여 개도국 공무원들이 농업용수 관리 분야에서 각 국가별 수요에 맞춘 기후정보에 기반을 둔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기획·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예정이다.

개도국에서 가뭄 및 집중호우가 잦아져 상습 가뭄 및 침수피해지역이 늘어나고 농업용수와 농업 생산에 이용되는 저수지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에 많은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온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질이 악화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에 개도국의 농업분야가 노출돼 있다.

APEC기후센터의 정홍상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농업, 수자원, 재난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의 국내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개도국별로 수요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기획·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 개도국들이 시행하는 해외 기후변화대응사업에 국내기관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후예측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문성을 가진 APEC기후센터와 농업기반시설의 구축·관리를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3월 3일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채열 oxon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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