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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GS건설, 내달 한강메트로자이·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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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대통령 선거 이후 수도권에서만 5월 한 달간 4만5천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가운데 GS건설이 3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2곳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GS건설의 두 단지 분양 성적이 사실상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선 이후 5월 수도권에서는 4만5천41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 규모로만 보면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가 단연 눈에 띈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4천229가구 규모인데 이 중 1·2단지 3천798가구를 5월에 우선 분양한다.

걸포 3지구는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 기반시설 조성계획이 포함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에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근에 있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을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과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김포시는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제한 등 청약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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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메트로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연합뉴스]



내달 분양하는 단지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곳은 GS건설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2차'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 4천283가구는 평균 9.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닷새 만에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그랑시티자이 2차도 전용면적 59∼140㎡ 아파트 2천872가구와 전용면적 27∼84㎡ 오피스텔 498실 등 3천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입주민을 위해 안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44층 높이의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는데 시화호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피트니스와 특급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라운지, 고층 정원인 루프가든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 인근에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역(계획·가칭)이 있어 여의도까지 30분대(급행열차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안산시 본오동 일대에 들어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계획·가칭) 조성사업이 끝나면 인근 안산갈대습지공원, 비봉습지공원까지 132만㎡ 규모의 에코벨트가 완성돼 주거 환경도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S건설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분양하는 단지 중 최대 규모인 한강메트로자이와 그랑시티자이 2차는 청약규제의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이고 장차 역세권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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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자이 2차 투시도 [GS건설 제공=연합뉴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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