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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지루성두피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 근본적 원인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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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환절기가 되면 우리 피부는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된다. 피부 뿐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우리 몸 안에서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몸 안에선 열대사장애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열대사장애가 일어나게 되면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심한 얼굴과 머리 쪽으로만 열이 뭉쳐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지루성피부염 원인이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한 곳에서만 오랫동안 열이 머물러있게 되면 뜨거운 열은 피지선을 자극하고 만다. 자극을 받은 피지선은 결국 피부를 통해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내고 이 때 나타난 증상들이 바로 머리에서 나타나는 지루성두피염과 안면 등에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지루성두피염 증상들은 대게 이렇다. 두피 비듬, 머리 가려움증, 피부 각질, 탈모 현상을 비롯하여 두피 뾰루지, 두피 빨개짐, 상열감, 붓기가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두피 뿐 아니라 얼굴에서도 나타난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전신에 퍼질 염려가 크며 반드시 초기 증세가 나타났을 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면 지루성탈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들을 방치하여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증상들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 단순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지루성두피염, 지루성피부염은 아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여러 증세가 함께 나타날 경우, 지루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다. 원인을 바로 잡지 못한 채,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증상들은 다시 또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근본적 문제를 바로 잡는 방향으로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진행해줘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 지루성두피염 원인은 체내 열대사장애다.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원인인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한약과 약침치료 등 다양한 한방치료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체질과 피부타입별 분류를 먼저 진행한 후 피부 타입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야만 증상 악화나 재발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약으로 뭉친 열을 내리고 면역력을 높이면서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약침은 경혈자리에 주입함으로써 한약의 효과를 높여 피부 재생과 항염증작용에 큰 도움이 되며 녹용, 홍화, 금은화, 산삼 등의 약재가 주로 쓰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몸속에 열이 쌓이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음식 개선 등의 생활습관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며, 다른 부위로까지 확산되고 심해지면 지루성탈모도 나타날 수 있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여드름 환자의 20% 이상은 안면지루성피부염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머릿속이 심하게 간지럽거나 비듬이 발생하고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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