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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건강 올웨이즈] 봄철 미세먼지 뒤집어 쓴 외출복, 재착용하면 피부트러블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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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등이 이어지면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봄철에는 여드름치료 및 모공관리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는 등 피부 관리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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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점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착용했던 옷가지와 마스크를 재착용할 경우 피부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할 때 피부에 잔존해 있는 미세먼지 중금속이 옷, 마스크 등에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 그리고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구성돼 있어 마스크나 옷 겉 표면에 유입되기 쉽다.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농도가 높고 다량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더욱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자극을 가해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옷, 마스크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피부로 옮겨져 각종 피부트러블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유해 물질 성분들이 피부로 침투해 여드름과 뾰루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착용했던 옷은 철저히 세탁을 해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재사용하는 것보다는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출 후 몸을 청결히 씻어 남아 있는 미세먼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한 이후 피부트러블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나경 기자 press@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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