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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전주국제영화제, 중형 프로젝트 지원 '미들어스 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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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중소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위는 영화제가 주최하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에서 40억원 이하의 중소형 규모 프로젝트를 기획, 개발하기 위한 연구센터 '미들어스 랩'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미들어스 랩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다지기 위해 창의적인 영화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0억원 이하의 중급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감독과 배우, 평론가 등 다양한 창작자가 주축이 돼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최대로 발휘한 작품을 개발하게 된다.

조직위는 한국 영화의 부실 원인으로 지적된 중급 규모의 영화 시장에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들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화 '동주'의 각본을 쓰고 제작한 신연식 감독이 미들어스 랩의 중심인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원으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 선정작인 '산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정범 감독과 '우리들'로 제4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한 윤가은 감독, 배우 마동석, 이상용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하며, 3년 간 5편 가량의 시나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올해 프로젝트로는 실존 인물인 만담가 신불출을 다룬 작품인 '신불출'과 중산층이 되고 싶은 길거리 파이터의 이야기를 다룬 '퍼랭이', 한 예술가의 어린 시절을 다룬 드라마 '재능 있는 아이' 등 3편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주프로젝트마켓 기간 중 열리는 '미들어스 랩 프로모션'을 통해 우선 소개된 후 본격적으로 기획 개발에 나선다.

전주프로젝트마켓측은 이번 미들어스 랩의 운영과 함께 프로젝트 기획·개발 기금인 '전주시네마펀드'를 조성, 한국 영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기획물을 대거 배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로니관광호텔에서 진행된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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