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유성시장서 지지호소…"美 신뢰는 洪이 유일"

24일 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이 대전 유성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 News1

(대전·충남=뉴스1) 조선교 기자 = 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대전 유성시장에서 한미동맹 등을 강조하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미국이 신뢰하는 유일한 후보가 홍준표"라며 "미국이 신뢰하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만 미국과 손을 잡고 중국을 설득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취소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평화로운 통일을 추진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미국이 불신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협상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생명, 재산, 안보가 무너질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시작전권 관련 입장에 대해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제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미국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람이 대통령되면 한반도 전쟁위기가 어디로 가겠냐"고 지적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상황이 변하니 사드를 찬성한다는 것은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라며, "사드를 반대했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무자비하게 보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대전 유성시장에서 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 연설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이미 탄핵됐고 감옥에 있어 뒤집을 방법 없지만, 야당은 10년 정권 잡았을 때 박 전 대통령보다 열배, 백배는 나쁜 짓 많이 했다. 그들의 측근들은 어마어마한 부정과 비리 저질렀던 세력"이라며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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