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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하반신 마비 절망 딛고 뷰티 블로거 변신.. 그가 전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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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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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단 본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행을 겪었지만 유명 뷰티 블로거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있는 여성이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메이크업 팁을 알려주는 조단 본(27)은 구독자 수가 18만명에 달하는 인기 뷰티 블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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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한 얼굴에 예쁜 화장법. 영상 속 모습만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실은 조단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조단은 자동차 사고로 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의 나이 불과 15세였다. 두 살 많은 언니가 무리하게 운전을 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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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간신히 눈을 떴지만 조단은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사고 전까지만에도 평범한 소녀였던 그는 느닷없이 닥친 불행에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끝없이 우울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한 대학에 입학해 패션 수업을 듣던 지난 2010년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뷰티 블로거에 대해 알게됐다. 평소 메이크업을 좋아했던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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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보인 튜토리얼을 1만8000명 가까운 사람이 봤다. 놀라운 결과에 조단은 두 번째 영상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조단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18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뷰티 블로거가 된 조단은 로레알, 어반 디케이 등 유명 화장품 회사들과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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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은 "처음에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주기위해 영상을 올렸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역경을 딛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자서전 '아름다운 투쟁'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 약혼자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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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단 본 인스타그램]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떤 '도전'을 만나게 된다. 극복할 지, 포기할 지 선택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한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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