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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5월 때 이른 더위 예상, 초여름까지 고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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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때이른 더위가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은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보했다.

5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5월 평균기온은 평년(17.2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01.7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평년(21.2도)보다 높겠다. 하지만 월 말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7월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 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해 올 하반기에는 엘니뇨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는 뜻의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는 여름철 강수량을 늘려 홍수를 일으키고 겨울에는 기온을 다소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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