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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 마약에 취해 강아지에게 BB탄 60발 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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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해당 소식을 알리는 현지 방송.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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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쏜 BB건(쇠구슬을 쏘는 총)과 펠렛건(공기총)을 맞고 온 몸에 상처를 입은 한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전 세계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 주 시모어에서 일어난 강아지 학대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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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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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헤이든 하워드(24)는 자신의 강아지 잭슨이 온 몸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했다. 헤이든은 처음에는 잭슨이 벌레에 물려 그렇게 된 줄로만 알았다. 그러다 이웃인 팀 우드워드가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잭슨이 입은 상처가 그 때문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웃 우드워드 집에서는 BB탄과 쇠구슬이 다량 발견됐다. 그 중 잭슨이 맞은 것과 일치하는 BB탄과 쇠구슬도 나왔다. 또, 마리화나와 암페타민 등 마약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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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알리는 현지 방송.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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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는 잭슨에게 60번 이상 BB건과 펠렛건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의사는 잭슨 몸에서 총알 20개와 BB탄 7개를 제거했다. 의사는 여전히 총알 20개가 잭슨 몸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우드워드가 마약에 취해 잭슨을 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당국 관계자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자신이 본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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