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광주 서구, '교통안전 5개년 계획' 용역보고회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교통안전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서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용역보고회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비롯, 서구 교통안전정책 심의위원 및 전문가 등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제도적인 보완과 스쿨존 등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등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는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는게 현실.

이에 따라 서구는 교통사고 발생현황 및 원인 분석 등을 통하여 현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교통안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 날 용역보고회에서 알려진 내용을 살펴보면 서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1년 12만 5천여대에서 2015년 13만 7천여대로 연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건수는 2011년 2,200여건에서 2015년 2,100여건으로 연평균 1.6% 감소율에 그쳤다.

서구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치평동으로 2015년 2,047건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사고가 적은 곳은 상대적으로 차량 통행량이 적은 양동과 덕흥동 지역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차와 차의 사고가 87%로 가장 많았고, 차와 사람과의 교통사고가 뒤를 이었다.

도로 형태별 교통사고의 경우 단일로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교차로 내 교통사고가 많았다.

이 날 보고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제시됐다.

먼저, 사고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교차로 구조 노면표시 및 알림이 설치, 교차로 암적색 컬러 포장, 차로에 각방향 유도선 설치 방안이 제시됐다.

주택가 이면도로 및 보차도 혼용구간에는 통과 차량의 속도를 시속 30km이하로 규제하는 보행자 위주의 도로시설 개선방안이 눈에 띄었다.

또한, 최근 3년간 무단횡단 사고가 17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 엘로카펫, 노란 신호등, 고원식 교차로 설치 등의 교통안전시설 확충 의견이 제시됐으며,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을 위해 워킹 스쿨버스 제도 확대, 교통안전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이번 교통안전 기본계획에는 2021년 까지의 교통안전 부문별 추진계획이 담기게 된다"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통안전 5개년 기본계획은 5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