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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KAIST, 25일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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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구본혁 기자 = KAIST를 비롯해 전남대·경일대·경남대·한국해양대·단국대 등 전국 6개 대학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시제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5일 대전 본교 스타트업 스튜디오빌딩에서 ‘스타트업 4.0 / 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KAIST가 6개, 전남대와 경일대·경남대·단국대가 각 5개, 한국해양대가 4개의 시제품을 각각 출품하는 등 6개 대학에서 주목을 받았던 시제품 30종이 전시된다.

KAIST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Δ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 Δ멀티 헤드 3D 프린터 Δ아이 시터(Eye Sitter) 등 총 6종의 시제품 가운데 단연 눈에 띠는 제품은 3D 프린팅 교육 콘텐츠인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다.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는 KAIST 학생 창업기업인 HiX가 자체 개발한 블록 기반의 3D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작한 중등 교육용 콘텐츠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경쟁업체 제품과의 차별화가 확연하다. 현재 경기지역 일부학교와 캠프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판매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16개의 헤드를 한 번에 제어해서 출력할 수 있는 ‘멀티 헤드 3D 프린터’ 또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KAIST는 이번 출품작 중 몇몇 제품은 사업화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곧 상용화될 것으로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도 Δ시각장애인을 위해 스스로 학습·복습이 가능한 점자학습장치 Δ섬유강화 복합제를 이용해 개발한 ‘도시형 자전거 휠’ Δ반려견의 짖는 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반려견 짖음 방지 목걸이’ Δ재활용 쓰레기를 쓰레기통 모양으로 인식한 후 분리시켜 버릴 수 있도록 한 ‘디자인 분리 쓰레기 통’ Δ뉴스와 SNS 데이터를 일괄 수집·분석해 여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사이트 아이’등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은 “제품 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창업문화가 확산되고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창업원이 운영 중인 아이디어 팩토리는 2014년 출범이후 지난 4년간 60건 이상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용 3D 프린터 등 기술창업 3건, 기술이전 1건의 성과를 거뒀다.

nbgk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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