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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제훈, '박열' 포스터 공개…산적머리+수염 '파격적인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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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박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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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에서 불량기를 가득 머금은 청년으로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이제훈은 24일 공개된 '박열' 1차 포스터에서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로 변신한 그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여기에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파격적인 문구는 실존 인물이자,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1922년 박열이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한 문구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청년 박열의 결연한 의지와 올곧은 기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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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박열'에서 주인공 박열 역으로 열연한다. /'박열' 비주얼텔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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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관동대지진을 틈타 무고한 조선인 6천 명을 죽인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의 계략에 맞서 스스로 대역 죄인을 자처한 채 사형까지 무릅쓰고 재판정에 섰던 조선 청년이다. 스스로 불령선인이라 칭하며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던 청년 박열은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대역 사건으로 기소돼 일본에서는 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으로, 조선에서는 영웅으로 불린 인물이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왕의 남자' '사도'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열두번째 작품으로, 오는 6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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