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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딸을 납치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단 인출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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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부산 연제경찰서는 자녀를 납치했다는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C(38)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C 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A(63) 씨로부터 1200만 원을 전달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앞서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납치를 했다"며 약속한 장소에 돈을 들고 오라고 속였다.

C 씨는 범행 이틀 뒤인 14일 오전 1시쯤 B(61) 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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