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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웃돈이 1억"…'신길뉴타운' 힘 받는 영등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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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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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신길뉴타운 입주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15년 12월 영등포 래미안 프레비뉴 입주로 포문을 연 신길뉴타운은 최근 래미안 에스티움 집들이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은 1년 새 1억원 안팎으로 올랐고 거래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로 입주 2년차를 맞는 영등포 래미안 프레비뉴 전용 84.98㎡(5층)는 이달 분양가(5억3000만원대)보다 1억원가량 오른 6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가격 상승폭이 더 크다.

분양가가 4억3000만원대였던 이 아파트 59.95㎡(10층)는 이달 5억5000만원에 거래돼 1억2000만원이 올랐고, 분양가가 5억6000만원 안팎이었던 84.97㎡(18층)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18층) 1억7000만원이나 뛰었다.

신길뉴타운 인근 아파트 역시 주변효과를 누리고 있다.

신길뉴타운과 연접한 신길동 우성1차 전용 84㎡(4~6층)의 경우 지난해 3월 4억3000만원대에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올해 3월에는 5억원에 거래돼 1년 사이 7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길동 D공인 관계자는 “최근 신길동은 부동산 시장 호황과 신길뉴타운 입주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 역시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년(2007~2016년)간 영등포구 24개 동 중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신길동(4102건)이었다. 이어 여의도동(3443건), 대림동(3135건), 당산동(2200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이 기간은 신길뉴타운 발표(2006년)와 개발기간이 겹치는 때”라면서 “개발 기대감에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등은 대선 이후 이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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