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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태안군 이색 농촌체험 ‘팜파티’, 새수입원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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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태안군의 이색 농촌체험형 관광 모델인 팜파티에 참가한 도시민과 농장주들이 비빕밥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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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태안군이 관광자원의 토대 위에 지역 농가의 독창적 스토리를 결합한 이색 농촌체험형 관광 모델인 ‘팜파티’가 새로운 농가수입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원면의 한 농장에서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하는 팜파티가 열렸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를 합친 말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팜파티는 자율실천 학습 모임인 ‘농부들의 반란’에서 주최한 행사로, 이들은 지난해 결성해 전국 농촌 자율모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들은 각 농장별 주요 고객 40여 명을 초청해 직접 생산한 신선한 재료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경진을 펼치며 농가와 고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역 농가들이 직접 만든 열무김치를 비롯, 수제포도식초를 곁들인 야채샐러드, 허브스콘, 송고버섯, 액상 생각차 등을 시식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각종 디저트와 건강차, 장아찌, 천연양념 등을 판매하기도 하는 등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팜파티는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업인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도농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들에게 군의 우수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려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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