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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CB 노보트니 "내년 이후 정책방향 이르면 7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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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화정책은 이미 결정된 것…美 못 따라가"

뉴스1

유럽중앙은행.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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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금리 및 채권 매입 정책은 이미 결정된 것이며, 올 하반기에는 내년 이후의 정책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통화정책위원이 밝혔다고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프로필(Profil)이 22일 보도했다.

노보트니 위원의 발언은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는 것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ECB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보트니 위원은 "올해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했다. 우리는 채권매입을 줄인 수준으로 지속할 것이며 금리 구조도 현 수준으로 내버려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2017년 말 이후의 기간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면서, 새 정책방향 입안 시기가 이르면 7월일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0일 독일 쇼이블레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에서 탈피함에 따라 ECB 역시 이를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보트니 위원은 유로존의 상황은 아직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미국은 사실상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약 10% 수준이며 물가상승률도 둔화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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