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경북대가 죽음의 계곡에 직면한 지역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들 기관은 2017년도 중소기업청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하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 42억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아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 사업은 죽음의 계곡에 직면한 창업 3~7년차 기업의 시장진입 및 성장촉진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기업당 연간 5000만원(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으로 2단계 심사를 거쳐 100개사 정도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모델(BM) 혁신, 아이템 검증 및 보강, 판로개척 및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과 특화분야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DGIST는 기계·재료, 경북대는 전기·전자분야 특화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임진우 DGIST 기술창업혁신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 기계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역량 제고는 물론,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욱 경북대 산학협력단장도 "전기전자,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정보통신 등 경북대만의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의 안정적 장착과 함께 기업의 매출 신장, 고용창출을 이끌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배춘식 시 창업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창업지원역량이 우수한 두 대학이 주관, 창업기업 도약과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DGIST는 이 사업과 관련, 지능형기계 분야 스타트업의 애로 기술에 대한 기술 상담을 통해 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연구원, 교수 등 기술전문가 매칭, 관련 기술 교육, 기술 공동 연구개발,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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